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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남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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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날
작성자 남유선 등록일 10.06.24 조회수 46

오늘 아침부터 아팠다

일어 나자 마자 아팠다

하지만 난 등교 준비가 늦었기에 빨리 화장실로 가서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했다

근데 요즘 세면대가 고장나서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옆에 변기에 뚜껑 덮고 앉아서 양치질 했다

이러는 한 순간 한 순간도 너무 아팠다

그래서 양치질 하고 세수만 힘내서 하고 옷은 갈아 입는데 너무 힘들어서 쉬었다 하느라 15분정도 걸린 것 같다

밥 맛이 없어서 아침을 먹기 싫었는 데 요즘 시험 기간이라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살 쪄야 해서 밥을 많이 먹었다

다 먹었다

그리고 얼른 가방 챙겨 나왔다

요즘 내가 보리수를 안 따먹어서 나무가 온통 검붉은 빛이 났다

가는 길에 급하게 8개?쯤 따와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다 먹었다

아! 그리고 얼마 전에 투시 팝을 120개 샀는데 너무 맛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아끼는 포도 맛이랑 오렌지 맛을 들고 왔다

아까워서 눈물 났다

그리고 버스에서 효정인가 걔가 내 앞자리에 있는 인화 안전벨트를 늘였다 줄였다 하길래 짜증나서 조그맣게 욕 해줬다

근데 그 애가 날 힐끔 쳐다보고 너무 작게 말해서 못들었는지 계속 했다

버스에 타있는 아주머니만 없었으면 때릴 것이였다

안 그래도 아픈데 너무 신경이 곤두서 있었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수정이랑 얘기하면서 학교에 들어갔다

1교시 끝날 때 까지 짜증나게 보냈다

아파서 짜증났다

1교시 끝나고 6.25 행사하는데에 갔다

아파서 더 짜증났다

안그래도 너무 더웠는데

근데 기분이 좋았다

영어 수업을 빠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화가 내 대각선 자리에 앉았다

근데 걔를 자꾸 짜증나게 하는 애가 있어서 걔한테도 욕해줬다

걔 한테는 크게 해줬다

너무 덥고 짜증나고 아프고 해서 그냥 다 걔한테 풀어버릴려고 두 마디를 했는데 안 풀렸다

그래서 난 착하니까 참았다

어떤 참전 용사?분께서 연설을 하셨는데 조금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박정희 대통령을 너무 좋아하시는것 같았다

그 연설이 끝나고 원래 다른 분들도 연설을 해야 했는데 그 분이 너무 많이하셔서 다른 분들은 못하셨다

다른 분들도 다 준비 해오셨을텐데..

아무튼 행사를 다 끝내고 사진찍고 빵 먹고 우유 먹었다

그리고 초등 학생들은 스쿨버스 타고 가고 우리는 걸어갔다

가는 도중 하나로 마트가 있었는데

우리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다른 애들은 경미한테 돈 빌리고 나는 내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우리가 사오기로 해서 하나로 마트로 막 뛰어가서 사왔는데

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애들한테 미안했다

근데 아이스크림을 주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나만 먹었다

왜냐하면 난 아프니까

얘들아 미안해

아무튼 그렇고 교실에 가서 수업을 하려고 했는데 절정으로 아팠다

아파서 점심도 안 먹었다

이제 곧 빈혈이 생길 것이다

아까 조금 생겼었다

자꾸 초점이 안 맞춰진다

그래서 5교시는 좀 누워있으려고 했는데 과학수업 때문에 그냥 수업 들었다

다행이 들은 보람이 있었다

시험 힌트를 주었다

근데 보충 시간에는 좀 누워있어야 겠다

아직도 아프다

약을 받았는데 먹기 무섭다

왠만하면 안먹는게 좋다 그랬는데 .. 점심을 안먹었으니까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저녘 먹고 먹을 것이다

이러다가 난 살이 다시 빠지고 말것이다

짜증난다 그리고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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