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발이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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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상욱 | 등록일 | 10.10.12 | 조회수 | 27 |
이 책 역시 '열네살' 처럼 가볍게 읽으려고 대출했다. 이 책을 쓴 하일권의 책은 이미 3단합체 김창남으로 접해본 적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하일권의 책은 색을 다양하게 써서 더 흥미진진한 것 같다. 나는 이 책이 재미있어서 아침에 1, 2권을 모두 읽어버리고 오후가 되서는 3권까지 다 읽어 버렸다. 이 책은 박장미 라는 못 생긴 여학생이 외모 바이러스를 고치러 다니는 미용사인 김삼봉과 말하는 고양이인 믹스를 만나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책이다. 삼봉이 왜 차가운 지, 왜 외모 바이러스를 치료하러 다니는 지에 대한 내용으로 삼봉의 미스터리한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 재미가 감동으로 바뀐다. 또 얼굴이 예뻐 장미와 항상 비교되었던 수진이의 속마음이 드러나고 자신의 외모를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장미의 마음도 바뀌면서 내용은 더 예뻐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삼봉이 군대에 갔다가 시간이 지나 장미와 만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내가 생각할 때 이 책은 참 예쁜 책인 것 같다. 하늘, 분홍빛 바람, 꽃가루 눈, 이런 단어 때문인 것 같다. 읽기도 좋았고 내용도 재미있었고 여운도 남는다. 기억에 남는 책이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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