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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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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작성자 김소희 등록일 10.12.22 조회수 43

난 이번 해에 들어와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5월달 부터 강아지를 키우는바람에 일기를 쓰기 귀찮다는 이유로 몇개월 분량은 텅 비어있다. 그러나 8월달 부터 다시꽉 꽉 채워져 있다. 1월달엔 3학년 들어가서 정말 잘하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선 이상한 말도 써있고 1월달에 했던 다짐은 싹 다 잊어버렸다.  2월달엔 살이 쪘다고 빼겠다는 다짐. 그런데 지금은 더 쪄버렸다. 3월달은 고입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글들이 써져있고 4월달부턴 벌써 다짐이 시들어 버렸는지 인강이 밀렸다는 글들이 많이 써져있다. 5월 달부터 8월 달까진 강아지를 키운 시기.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적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8월달에 키우던 강아지가 너무 아파서 무지개 다리 건넌 일. 사실 그 때 부산으로 병원에 간 줄 알았는데 사실을 9월달에 알았다. 9월달엔 알고선 엄청 운 일. 10월달엔 충격을 좀 받았다. 11월엔 고입이 다가오자 어디에 원서를 쓸지 엄청 고민했다. 12월엔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공부가 잘 안된다는 글이라던가 시험을 보고나선 시험이 끝나니 할게 없다는 글이 많다.  벌써 1년이 다 지나갔다. 이번 해에는 안 좋은 많은 일이 일어나서 내년엔 좋은 일만 일기장에 썼으면 좋겠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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