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구 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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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12.21 | 조회수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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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구는 지금 내 옆자리에서 한 팔을 책상위에 올리고 한손은 마우스에 손을 올리고 컴퓨터를 하고 있다.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보고 있다. 내가 자기에 대해 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눈치를 주는 것 같지만 나는 그냥 쓰고 있다.
성구는 지금 학교 홈페이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애들이 쓴 문예창작도 들어가서 본다. 역시 다 쓰고 나면 여유가 있는가 보다. 나도 얼른 다 써야겠다.
평소에 강성구는 시끄러운 것 같지만 조용하고, 조용한 것 같지만 시끄러운 애다. 나는 성구가 외우는 것을 제일 잘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영어 단어 시험을 보면 항상 만점을 받기 때문이다. 이럴 때 보면 정말 똑똑한 것 같다. 또, 노래도 잘하는 것 같다. 저번에 야자 시간 전에 복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다른 애들도 모두 노래를 잘한다고 했다. 그리고 영어 교실에서도 계속 노래를 불렀다. 그때 처음 들었는데 잘 부른다고 생각했다.
어째든 강성구는 조용하지도, 시끄럽지도 않고, 똑똑한 것 같고, 노래를 잘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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