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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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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이에게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08.23 조회수 34

보람이에게

야!! 우리 살빼기로 했잖아!! 그래놓고 너 혼자 저녁 먹기 없어!

그리고... 저녁에 배드민턴 열심히 치자..

또 한 쪽 팔만 두꺼워 지겠군... 얼굴이 빨개지고 땀이 나겠지.

하지만 나는 너처럼 열심히 치지 않아!

그냥.. 그 자리에 서서 나한테만 오는 것만 치지..

그렇지만 이젠 열심히 쳐야겠어.

살을 빼야하니까..! 그때도 빼야했었지만...

어째든 그때보단.. 열심히?!해야겠어..

음... 나 점심을 먹고 있는데 누가 자꾸 그만 먹으라고 해서... 밥을 남겼어..

그래서 배가 고팠어... 찔리지????

나 점심은 많이 먹어야 된단 말이야.. 학교에 너무 오래 있잖아!

원래 집에 있었으면 진짜 하루 종일 뭐 먹고 있었을 텐데..

내가 이래서.. 빠지지도 않고.. 신기한건... 찌지도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우리 대전가기로 했잖아! 난.. 돈이 없는데..

그렇지만... 안 가고 싶은 건 아니야..

난... 방학 때 아무대도 놀러가지도 못하고..계속 집에 있어서... 놀러 가고 싶어!

난 통장에 만원밖에 없어.. 그렇지만 내가 어딘가에 3만원을 숨겨놓았는데..

만원은 어디에 있는지... 까먹었어...그래서 너무 슬퍼.

너 얼마 가지고 갈거야? 난...최대한 조금만 들고 갈래...

돈을 아껴야지! 쓸데가 많아!

모자라.. 돈은 항상 부족한 것 같아... 음....그런 것 같아.. 그래..

야! 너, 답장은.. 써 줄 거지? 꼭 써주길 바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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