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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1| 빡빡이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08.21 조회수 32

내가 드디어 오늘 빡빡인가, 빽빽인가를 다 썼다. 그거 쓰느라고 정말 힘들었다. 특히, 손가락이 아파 죽는지 알았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이 났다. 선풍기를 틀고 했지만 그래도 더웠다. 날씨 때문에 더 쓰기 싫었고 힘들었던 것 같다.

빡빡이를 쓰다가 나중에 쓸까 생각도 했지만 그냥 오늘 다 끝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다 썼는데, 정말 정말 잘한 것 같다. 왜냐하면 이틀 뒤가 계학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틀 뒤가 계학이라는 것을 방금 달력을 보다가 알게 되었다. 이럴 수가! 왜 이렇게 방학이 짧게 느껴지는지...

어째든 나는 빡빡이를 다 썼다. 그렇지만... 단어를 외우지는 못했다. 쓴다고 해서 다 외워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평소에 영어 단어를 왜울 때, 쓰면서 외우지 않고, 그냥 눈으로만 보고 외운다. 차라리 그 쓰는 시간에 외운다면 조금이라도 외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쓰면서 외우라고 하지만, 나는 목적을 외우는 곳에 놓지 않고, 쓰는 곳에 놓는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빡빡이는 좀 시간 낭비인 것 같고, 손만 아픈 것 같다. 도움이 되는 얘들도 있겠지만 나처럼 안 되는 얘들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하여간... 나는 어제 시작해서 오늘 다 끝냈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외우진 못했어도 쓰긴 썼으니까... 쓰기전보다 마음은 훨씬 더 편해졌다. 숙제를 안 하면 왠지 뭔가 찔리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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