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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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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에게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07.31 조회수 29

동혁이에게

 

동혁아, 안녕?

누나가 너한테 편지를 쓴 일이 거의 없었을 거야...

맨 날 얼굴을 보니까 그런 것 같아.

몇 일전에 니 생일이었잖아.

그 때, 난 선물로 문상 5000원을 줬잖아.

근데 넌 그것을 게임에 써버렸어.

어떻게 그것을 게임에 쓸 수 있는 거야? 아깝지도 않아?

너 요즘에 게임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그렇게 하면 너 컴퓨터 못하게 할 거야!

음.. 너 요즘에 누나 말을 너무 잘 듣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

근데 마음에 안 드는 게 조금 있어.

그게 뭐냐면 너는 나한테 붙는 거야. 왜 그렇게 사람한테 붙어??

더워 죽을 것 같아.

게다가 너는 너무 뜨거워.

안 그래도 더운데 니가 붙어있으면 어쩌자는 거야?? 제발 좀 떨어져 있어...!

그리고 하지 말라는 건 왜 그렇게 하는 거야..! 어차피 맞을 거 알면서..;

넌 맞는 게 싫지도 않어?

왜 자꾸 옆에서 맞을 짓만 골라서 하는 거야.

그리고 왜 그렇게 누나한테 상관을 하는 거야?

내가 너한테 상관하는 건.. 누나니까 그런 거야.. 자꾸 따지지 좀 마!

이거 빼곤 정말 마음에 들어.

너랑 놀면 말이 안 통해서 그렇지 조~금 재미는 있는 것 같아.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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