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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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06.17 | 조회수 | 47 |
아침에는 기분이 좋았는데 숙제를 안가지고 온 것을 알고 당황했다. 그래서 숙제를 내지도 못했다. 그래서 참.. 그랬다. 어제 밤에 열심히 한다고 해놓고선 바보같이 집에 놓고 왔다. 내일은 꼭 챙겨 와야겠다.
가방도 내 나름대로 잘 챙긴다고 했는데 숙제를 책상에 '가지런히' 놓고 오다니....;;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오늘따라 잘만 가던 시간이 안 간다. 오늘 빨리 끝난다고 들떠서 그런가?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 지 모르겠다. 학교가 끝나려면 2시간은 있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 나에게는 긴 시간처럼 느껴진다.
수업시간이 오늘따라 이상하게 더 지루하고 따분했다. 그래서 계속 딴 짓만 한 것 같다. 아니.. 딴 짓만 했다. 그래서인지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기말도 별로 안 남았다고 하지만.. 나는 너무 느긋했다. 내일부터는 오늘 보다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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