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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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선정 | 등록일 | 10.06.15 | 조회수 | 40 |
어제 보람이와 진주, 나랑 경미가 아이스크림 내기를 해서 우리가 이겼다. 진주가 1100원까지라고 했지만 우리는 내일 돈을 주기로 하고 1500원짜리를 샀다. 그래서 나는 진주에게 400원을 갚아야 한다.
오늘 진주가 아침에 문자로 돈을 갚으라고 왔다. 나는 안 그래도 돈을 챙겨놓았었다. 학교에 가자마자 진주가 나에게 처음으로 한 얘기는 돈을 갚으라는 얘기였다. 얼굴 보자마자 돈 갚으라는 얘기를 들이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나는 우선 200원을 주었다. 나머지 돈은 체육복에 들었는데 탈의실에 있어서 조금 뒤에 준다고 말을 했다. 조금 뒤에 나에게 돈을 갚으라고 한다. 자꾸 옆에서 돈 갚으라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나를 못 믿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른 나머지 200원을 갚았다.
사실 나도 친구에게 몇 백 원 빌려 주고 나서 계속 안 갚으면 찝찝하다. 그래도 대놓고 갚으라는 말은 못하겠다. 그냥 갚을 것이라고 믿는다. 옆에서 계속 보채면 그 사람도 나도 감정만 상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안 빌리는 게 제일 좋고.. 빌릴 수밖에 없다면 빨리 갚는 게 좋을 것 같다. 늦게 갚을수록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깟 돈 몇 푼 때문에 신용도를 잃고 싶진 않다.
아무튼 돈을 빌렸으면 빨리 갚아야 빌려준 사람도 빌린 사람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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