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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권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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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작성자 권선정 등록일 10.05.25 조회수 47

기가 시간에 요리 실습을 했다. 우리 조는 아름, 보람, 윤정, 나였다. 우리가 만든 음식 이름은 카레 떡볶이&카레 우동 볶음이었다. 우리 조는 모두 준비물은 잘 챙겨왔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떡볶이에 오뎅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냥 하기로 했다.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 두고 불을 켜자, 요리 실습은 시작되었다. 물이 끓어서, 양념을 하고 채소도 썰어 넣고 떡을 넣고 끓였는데 10분 안에 요리 하나가 끝나버렸다. 이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조금 쉬었다하기로 했다. 그 쉬는 동안 우리는 다른 조의 요리를 구경했다.. 모두 우리조보다 잘하는 것 같아 보였다.

조금 뒤에, 우리도 슬슬 우동 만들기를 시작했다. 레시피를 제대로 몰라서 그냥 대충 생각나는 대로 막 넣어서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맛이 없었다. 윤정이가 기가 선생님께도 줬는데, 기가 선생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그저 웃기만 하셨다. 그 표정은 분명 맛이 없다는 뜻 같았다.

다른 조의 음식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정말 맛있었다.. 보람이가  '우리도 저런 거 만들걸...'이라고 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리고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이번 기가 요리 실습이 수행 평가라고 친구한테 들었다. 충격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걔는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했다.

이번 기가 요리 실습에 내가 한일이라곤 먹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점수는 잘 받지 못 할 것 같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수행평가가 아니더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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