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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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성은 | 등록일 | 10.10.25 | 조회수 | 23 |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 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 이 햇빛에서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웠음 그런 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천상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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