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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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성은 | 등록일 | 10.10.13 | 조회수 | 29 |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떄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최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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