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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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성은 | 등록일 | 10.09.16 | 조회수 | 21 |
가을날이었다 들판에 뻗친 흰 물줄기가 하늘에 닿아 있는 그런 날이었다 사람들이 나더러 내성적이라던 고등학교 2학년 내 자전거가 마을로 들어서고 있었다 가시내들 앞에 뽐내며 멋들어지게 커브를 꺾다가 그만 콰다당 넘어지고 말았다
먼 밭에서 어머니는 가슴이 덜컥했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밭에서 녹두를 거두고 있던 어머니는 그 소리가 내 소리인 줄 알았다고 한다
심호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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