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너.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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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11.09 | 조회수 | 117 |
야 김태웅. 너 정말 사람 위협하는데 뭐 있어.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얼굴 자체가 흉기인 사람이 있는데. 와우. 너도 마찬가지 였어. 아니 네 손이 흉기야. 넌 어쩜 그렇게 못됐니. 가만히 있었는데. 왜 밀어. 그리고 한 두번이 아니잖아. 저번에 체육관 앞에 계단 내려가고 있었는데도 뒤에서 달려와서 밀어서 나 앞으로 꼬꾸라질 뻔 했잖아. 이 세끼야. 내가 앞으로 넘어져서 머리나 다쳤으면 어쩔 뻔했어. 넌 시근통머리도 없니? 어쩜 그래. 그리고 오늘도 말이야. 점심시간 되서 계단 내려가고 있는데 새치기 하면 조용히 할 것이지. 누가 때린댔어? 왜 너혼자 깝쳐. 자식아. 뒤에서 또 밀고. 꽤 높은 계단이였는데. 거기서도 내가 중심 못 잡고 앞으로 무게가 쏠려서 넘어졌으면 너 대형사고였어. 생각이 없는 거야? 아님 사고 방식이 틀려 먹은거야. 퍽하면 머리 때리기나 하고. 내가 네 뒤통수 때리면 얼마나 기분 나쁜지 알아. 어디서 이런 못된 습관이나 배워가지고. 때릴게 없어서 여자애 뒤통수를 쳐? 내가 네 머리 치면 너 기분 좋냐? 기분 좋으면 너 제정신 아니겠지. 그렇게 쳐 놓고 달리면서. 쪼개면서. 나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네 그 괴물 같은 입 모양을 하면서 나를 놀려대며 도망가는게. 그게 보통 사람 빡치게 하는게 아니거든? 한번도 아니고. 너 한번만 나 건드리면 네 뒤통수 백번 칠껴. 그니까 나 좀 건드리지마. 잠자는 사자의 뒤통수를 건드리지 말란 말이야.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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