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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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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중에 바닥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9.03 조회수 42

줄곧 보내오던 날들로 봐서는 태풍은 이제 오지 않는 것 같다. 뉴스에선 또 다른 태풍이 온다는

말도 했지만 난 믿지 않기로 했다. 믿고 싶지도, 원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농작물 피해도 심하고 정말 올해는 최악중에 최악인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너무 화가 나는 일들만 있었던 것 같다. 1학년 남자애들은 정말 그 최악중에 바닥을

치는 것 같다. 1학년 교실, 2학년 교실, 3학년 교실, 그렇게 세 교실이 있는데

 왜 자기반 교실이 있는데 거기에 들어가지 않고 왜 자꾸 우리 교실에 들어오는 건지....

아침에도 한 두사람 와 있고,  볼일 없이 그렇게 다른 반 교실에 들락 날락 하는건

 엄연히 피해주는거고,  민폐인데. 그리고 다른 애들이 하는 일 때문인지라도

 남의 교실에 들어오는건 삼가하는게 좋을 듯 싶다.

그런데 아무리 오지말라고 해도 자꾸 들어오는 1학년. 강성훈이. 얼마나 까불어 대는지.

누나한테 반말 찍찍 날리고 말이야. 아주 그냥 건방이 철철 넘치네 진짜. 말로 하면 듣기 싫어

하고,  남은 해결은 폭력 뿐인데. 그냥 도망가버리고. 나보고 어쩌라는거니. 오늘 하루는 너 때문에

완전 뭣 됐다고 짜샤. 또 옆에서 편 들어주는 놈들,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태웅이가 게임만 안 하면 안 들어온다고. 아 김태웅. 네가 원인을 제공하는구나......

휴, 이렇게 계속 하루 하루 지내라 하면 절대로 지내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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