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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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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웠다?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8.26 조회수 44

특활 시간에 밖에 나갔다. 봉사활동을 한다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셨었는데.

운동을 하는 것 같았다. 운동은 각기 배드민턴과 축구로 나뉜 것 같았다.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병찬이가 갑자기 내 손가락 만한 방아깨비

를 주었다. 평소에 많이 보던거라 놀라지는 않았는데 동은이는 기겁을 했다.

민정이가 방아깨비를 들고 동은이한테 달려가자 동은이는 놀라서 막 도망갔다.

그때 너무 웃겼다. 그러다가 그늘에 앉아서 애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교무 보조 쌤이 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고등학교나 고입시험, 대학

에 관해서 선생님이 겪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더 많이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가려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구나

싶었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방울이 굵은

걸 보고 소나기인 듯 싶어서 빨리 교실로 뛰어갔다. 청소시간이여서 청소를

끝내고 봤더니 애들이 없어졌다. 빡유가 아까 있던 데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갔다. 우산을 들고 갔더니 애들이 시원한데 비나 한번 맞을까 해서

가위바위보에서 진사람이 5초씩 길에 서있기로 했다. 예지랑 민정이랑 나도

각각 한번씩 걸렸다. 그래서 좀 젖었다. 비를 멍하니 맞았던 경우는 없었지만

애들이랑 그러니까 재미는 있었다. 비가 세차게 몰아치고, 천둥 번개 치고,

나름 스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비가 엄청 왔던 오늘 하루는 꽤

흥미로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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