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짓는 유쾌한(?) 소설(?)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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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08.24 | 조회수 | 40 |
쉬는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마다 따로 놀았다. 화장실 같이 가자며 몇몇의 손을 이끌고 뛰어가는 아이들, 빈 우유곽으로 뒤에서 축구하듯 노는 남자 아이들. 모두가 눈에 띄었다. 나는 무작정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큰 나무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는 느낌이 좋았다. 그때 축구공이 내 발을 찼다. 앞을 돌아보았다. 우리반 진운이였다. 진운이는 운동을 좋아해서 늘 틈만 날때마다 운동장에 나가 축구도 하고, 게임도 하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 다. 축구공을 빤히 보고 있는데 진운이가 앞으로 그새 다가왔다. 나는 괜시리 얼굴이 빨개졌다. " 미안. 내가 너무 세게 찼다. " " 아... 아..니.. 괜찮아" 그러고는 진운이는 공을 가지고 친구들 사이로 사라져 버렸다. 씁쓸함이 미어져 왔다. 그때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 보았다. 뒤뜰로 가보니 소영이가 다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 소영아! 괜찮아? 다리에 피가 나! 내가 선생님 불러올께" 그때 소영이는 내 다리를 붙잡았다. " 아...아니야... 별거 아니야... 그냥 피좀... " 그러고는 소영이는 쓰러졌다. 나는 선생님께 가서 말을 하고는 구급 상자를 들고 왔다. 하지만 이미 치료할 수도 없이 피가 많이 난 상태였다. 선생님이 허겁지겁 뛰어 와서 눈이 휘둥 그래졌다. " 아니... 소영아! 서영아 얼른 가서 119에 전화하렴. 이거 피가 너무 많이 나서 꿰메야 되겠는데? 그리고 의식을 잃었잖아! " " 네..." 나는 휴대전화로 119에 전화했다. 구급차는 몇분이 안되어 학교에 도착했다. 나는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소영이가 어쩌다가 이렇게 피가 많이 났지? ' 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금새 교실로 발걸음은 돌려져 있었다. 애들은 모두 구급차를 보려고 서로 밀치며 창가에 모여 있었다. ☞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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