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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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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금요일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8.06 조회수 33

오늘 아침에는 꽤 일찍 일어났었다. 5시쯤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져서 거실에 나가보았는데.

엄마가 일어나 계셨다. 그 모습을 볼새 없이 난 졸림에 그냥 쓰러져 버렸다. 눈만 말똥말똥 뜨

고 몸은 일어나지 않았다. 난 누워서 한숨 더 잤다. 일어나 보니 6시 30분. 이 정도면 많은 시간이

지체한 것은 아니라서 그냥 벌떡 일어 났다. 이리 하여 난 늦잠은 자지 않은 셈이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서 1교시로 사회를 했다. 사회는 문제 풀이를 했다. 중국의 근대화 운동에

관한 문제를 풀었는데. 몇문제는 틀리고 몇문제는 맞았다. 틀린 문제를 보니 확실히 내가 공부

해 두지 않았던 문제인 것이 느낌이 확 꽂혔다. 그 다음은 과학 시간이였다. 과학 시간에는 광합성

에 대해 보충을 했는데. 과학쌤이 좀 미웠다. 약간 말씀을 하셨는데 기분이 상하게 말씀을

하셔서 그렇다. 생각해보니 내 기분이 나빠봤자 뭐하겠나. 기분이 나쁘면 수업에 집중도

못할텐데. 그래서 그냥 그런 감정을 접어두고 수업에 집중했다. 그 다음 시간은 영어였다.

영어는 독해가 재밌다.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재밌다(?)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과목이다.

처음으로 문제집을 쓴 셈이다. 어제는 늦잠을 자서 영어 수업을 빼먹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짜증났었는데. 오늘은 수업을 들으니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멘토링 시간에는

확률 공부를 했다. 아직 이해가 덜 된 부분도 있어 좀 고민이 됐다. 그리고 선생님이 과자도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3시 30분차를 타려고 동은이랑 같이 학교에 남아 문예 창작도

쓰고 대화도 하고 뭐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동은이는 갔다. 밖을 보니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었다. 나도 차시간이 다 되어서 갔다. 오늘은 나쁘지 않은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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