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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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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토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0.07.25 조회수 30

아침엔 아빠가 임산까지 데려다 주셔서 여유 있게 학교까지 걸어 갈 수 있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서 있었다. 들어서니 우리반 중에는 민정이와 예지만 안 와있었다. 그

후에 애들이 오고 버스가 출발했다. 대전으로 가는 동안에 예지랑 수다좀 떨고 웃고 그랬다.

그리고 영동에 도착해서 여학생이 탔는데 고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잘 몰랐다. 주변을 듣고 나니

고등학생인 듯 싶었다. 그 언니들은 노래를 흥얼 흥얼 불렀다. 가끔 뒤를 돌아보며 우리를 째려봤다.

은근 기분이 나빴다. 그냥 앞만 보지 뭐가 그렇게 궁금해서 뒤를 보면서 중얼 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두번 만날 얼굴도 아닌데 어쨋든 그런 생각들을 접어 두는 중에 대전 체육관에 도착했다.

들어서서 바로 스케이트 신발을 받고서 링크장에 들어갔다. 예전에 언니들이랑 가서 탄 경험이

있어서 이번은 2번째 였다. 그때도 처음엔 미끄러워서 넘어지기 일수였는데 2번째라서 많이

넘어지진 않았다. 미끄러워서 처음엔 당황했는데 갈수록 속도도 붙고 하는 요령도 생겨서 재밌게

탔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탔다. 점심 때가 되어서 돈까스를 먹었다. 먹고 바로 신발을 갈아신고

또 탔다. 사람들이 많아서 좁은 부분에는 속도를 줄여야 해서 불편했다. 넓을 때는 속도를 내니깐

훨씬 스릴 있었다. 민정이랑 동은이랑 같이 타고 갔다. 너무 빨리 타서 안전요원에게 제압 당하는

이도 있었다. 너무 욕심을 내서 그런 듯 싶다. 두번 넘어져서 손목에 무리가 온 듯 싶었다. 아프고

쑤셨다. 원래 손목이 약했었는데. 더 악화된 듯 싶다. 3시 50분쯤 끝내서 버스에 올라 집으로 갔다.

임산에 도착하니 4시 39분 정도 됐다. 나는 5시 차를 타고 가면 적당할 것 같아서 정류소에서 내려

달라고 사회 선생님께 말하고 내렸다. 그리고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쓰고 집에 돌아왔다. 이 날

고통은 뒤따랐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다. 갯벌 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 날 사회 선생님

고생하셨어용^^ 감사해용^^ 이런 추억이 많이 생기는 날이 또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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