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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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07.25 | 조회수 | 33 |
예지야 안녕. 우리반은 편지 쓰는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횟수가 적긴 적지? 생일 때나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빈둥 빈둥 놀때 우리는 그때마다 펜을 잡고 서로에게 편지를 썼던 듯(?) 싶어. 어제 대전 갔다와서 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어ㅠ 온몸이 다 쑤셔 너무 과하게 논것 같아. 스케이트 타니깐 진짜 재밌더라. 난 몸에 열이 많아서 시원한걸 좋아해서. 너 다 끝날 때쯤 기침 하던데. 몸은 괜찮수? 감기 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야. 너무 추웠어. 난 추워서 입술 파래지고. 얼굴 벌개지고. 예지도 탔으면 좋았을 텐데. 나 손목에 금갔었잖아. 그 뒤로 손목이 약해져서 걱정이 됐었는데. 그 예상이 적절했어. 뒤로 넘어가다 손을 짚으니깐 손에 무리가 갔나봐 지금도 아파ㅠ 내일 이상하게 걸을지도 몰라 몸이 정말 진짜 장난 아니게 아파서 일어날 때도 완전 느리게 슬로우 모션으로 일어날지도. 흑흑 어쨋든 예지가 스케이트 탈 때 안에서 그냥 보고만 있어서 아쉬웠어. 네 손잡아 주면서 너 미끄러질 듯 말듯 할때 나까지 깜짝 놀랬었어. 어제는 그냥 아쉽게 끝났지만 8월에 있는 갯벌체험은 가서 재밌고 즐겁게 놀다 오자. 오키? 그럼 이만 줄임~ 2010. 07.25 너의 일빠(?) 주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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