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나 그분이 보실까 |
|||||
---|---|---|---|---|---|
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07.12 | 조회수 | 49 |
행여나 보실까
내 손가락이 곧 힘있게 운동할 것이다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것처럼 그때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리며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아 선생님이시구나 난 죽었구나
그 순간 나는 초인적인 힘으로 재빨리 모니터를 꺼버린다 헛 벌써 들킨 것을 어찌할 것인가 아 나는 이제 죽을 운명 선생님의 목소리가 커지면 내 심장 소리도 크게 들려오고 이제 돌이킬 수 없겠구나 묵념하듯 고개를 조아린다
행여나 그분이 보시고 나는 저멀리 멀리 하늘로 가게 될까 노심초사 하며 그냥 의자에 앉는다 절대 중독은 아닌데ㅋㅋㅋ |
이전글 | 의미는 있나? |
---|---|
다음글 | 오늘 하루는 이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