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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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0.05.24 | 조회수 | 77 |
봄이 왔어요 박주리 봄 향기를 물씬 풍기는 봄바람이 불어온다 한동안 소식 없던 전학 간 친구의 편지처럼 모르던 사람이 은근슬쩍 내 옆에 다가와준 것처럼 봄바람은 슬며시 내 곁으로 다가온다.
약간의 쌀쌀함을 남기는 봄비가 내린다 매정하게 돌아서 버리는 사람처럼 친구가 내 용서를 받아주지 않고 매몰차게 돌아선 것처럼 봄비는 차가운 느낌을 두고서 가버린다
따쓰한 봄햇살과 시원한 봄비를 맞으며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몸을 싣고 그렇게 아기같이 여린 봄의 새싹들은 땅에서 솟으면서 봄임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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