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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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0.12.20 | 조회수 |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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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아 안녕? 나 현아. 너한테 편지 쓰는게 정말 오랜만인거 같아. 저번에 니가 편지 써준거 답장도 할겸 편지 쓰려고 내일 우리 학력평가 시험본다. 1학기랑 2학기 꺼 둘다 보는데 솔직히 2학기는 사회가 제일 걱정고 1학기 꺼는 과학이 제일 걱정이야ㅠ 사회에서 '법' 나오는 단원에서 외울게 너무 많어ㅠ 사회는 과학처럼 이해를 하기도 어렵고, 시험이 바로 내일인데... 또 1학기 과학은 기억이 조금밖에 안나. 광물인가? 석영이랑 장석 나오는거 그것도 잘 기억이 안나고 해식애랑 해식절벽인가? 이것도 햇갈려. 오늘 저녁에 집에가서 공부좀 해야겠어. 학력평가 내일 끝나면 바로 축제고 그 다음날은 방학이다!! 방학이 이렇게 기다려 진게 오랜만인거 같아. 초등학교 때는 방학이 시작되면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별로 안좋아 했는데... 이번 방학은 진짜 손꼽아 기다려져ㅠ 근데 좀 안좋은게 보충, 어떻게 보충을 7교시를 할 수가 있어? 점심도시락도 싸와야 되고, 뭐 점심도시락은 내가 싸는게 아니라 엄마가 싸주니깐 내가 짜증내야 할 문제는 아닌데... 보충이ㅠ 정말 ... 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들만 보충수업을 해서 그게 다행이긴 한데, 좀 귀찮을 거야. 방학인데 늦게 일어나지도 못하고ㅠ 그래도 보충수업 시간에 수학은 2학년 내용 예습한다고 하니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신청했어.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해 봐야지 뭐, 그건 그렇고 어제 대전 가기로 했는데 신종플루 때문에라고 했나? 하여튼 못나갔잖아ㅠ 언제 나갈래? 엄마가 나가도 된다고 했는데ㅎ 보충 수업 안하는 평일날 나가자. 이왕이면 방학하고 바로? 나 방학하고 바로 병찬이랑 비주얼베이직?인가 뭐 배우로 나가래잖아ㅠ 그거 하루 빠지......고 싶어서... ㅋ 별로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기가선생님이 자꾸 가라고 하시는 거 같아서 나가긴 나가 보려고, 너랑 나랑 둘이서 가면 더 좋을 텐데 그닥 재밌는 수업이 아니라서ㅎ 너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 같아. 그럼 대전은 언제 한번 나가는 걸로 하고, 나도 방학하고 나서 1월 첫째주나 아님 그 전이나 후에 큰이모 집에 현인이랑 좀 있다가 오려고 어짜피 대전이라 별로 멀지도 않고 큰이모는 편해서ㅎㅎ 편지 엄청 길게 쓴거 같아. 답장이 아니라 내가 먼저 쓰는 편지처럼 내용이 이렇게 되 버렸네. 하여튼 열심히 읽어!!! 안녕 빠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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