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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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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엄마에게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0.08.26 조회수 37

엄마 나 엄마 딸 현아야

엄마한테도 엄청 오랜만에 쓰는 편지네

엄마 작은딸님은 가끔 써주는거 같던데....

엄마가 이편지 보면 반갑겠다 그렇지?

엄마한테는 아빠한테보다

존댓말 쓰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애

'엄마아빠 안녕히주무세요'는 참 쉬운데

엄마 요즘에 아빠 포도일 도와주느라 바쁘지?

밤에 아빠랑 포도따러가서 늦게오는데

일찍 일어나면 엄마도 참 피곤할 꺼 같애

내가 가끔씩 집안일도 도와주면 좋을텐데

내가 야자를 하고 집에 늦게와서

그럴 시간이 많이 없는거 같애

그대신 내가 주말에 좀 도와줄께

설거지거리나 청소할꺼 남겨놔

그리고 내가 아빠한테 말해볼께

포도 끝나면 바람좀 쐬러 가자고

엄마도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출하는 거잖아

엄마도 좋아할 꺼라고 생각해

나 중학교 들어오기 전에

우리 가족 다같이 바닷가 갔었잖아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당일치기로 갔지만

오랫만에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 좋았어

그 때 가고 한번도 못간거 같애

이번 가을에 시원할 때

예전에 문경에 레일바이크 타러 못간거

대신 가자고 하자 내가 졸라볼께

뭐 될지 안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럼 다음에 또 쓸께

오랫만에 엄마한테 편지써서 좋았어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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