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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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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동생방 청소하기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0.08.19 조회수 41

엄마랑 나는 방이 더러운 꼴을 못본다.

보면 얼른 치워야 겠고 안치우면 짜증이 나고 약간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더러운 것 보다는 깨끗한게 좋으니깐...

그래서 그런지 내방이랑 안방은 항상 깨끗하다.

근데 동생방이 약간 문제가 있다.

그 정도가 좀 심해서 나랑 동생이랑 방까지 바꿨다.

원래는 내방이 동생방이였고 동생방이 내 방이었다.

바꾼 이유가 책상의 위치 때문이다.

옛날의 내 방은 방문을 열면 자는 쿠션부터 보이고 책상이 안보이기 때문에

엄마가 책상이 안보이는 쪽으로 동생이랑 방을 바꾸라고 한 것이다.

동생은 책을 정리를 안하고 책상에 쌓아두거나 책꽂이에 그냥 얹어놓는 편이다.

그날 공부한 것은 그날에 정리를 하면 되는데, 귀차니즘이 심해서 그게 또 귀찮다고

계속 미루고 미루다 보니깐 책이 책장이 아니라 책상위에 쌓여있다.

책장에 대신 넣어주려고 하면... 쓸모없는 것들 때문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래서 어제는 내가 동생의 돼지우리같은 책상을 대신 청소 해줬다.

책상은 작은데 쓸모 없는 잡것들이 왜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솔직히 책상 위에만 대충 청소해주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봐주겠어서 다 청소했다.

그랬더니 나온 쓰레기의 양이 엄마 혼자 들지 못할 정도다-_-

그 쓰레기가 전부 몇년전에 나 푼 문제집 나오지도 않는 싸인펜

다 부러진 크레파스 학교에서 봤던 시험지 헐이다-_-//

상상했던 것 이상이다. 하여튼 내가 대충 청소를 해주기는 해줬는데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뭐, 내가 청소한건 아마 일주일도 가지 않을 듯 한다.

제발 자기방은 자기가 스스로좀 청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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