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언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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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0.07.08 | 조회수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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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언아 안녕 ! 나 혀나야. 내가 너한테 편지 처음 써보는 것 같애. 유치원 때 썼는데 기억이 안 날 수도 있고 ㅠ 도덕선생님이 너네 반 애들 앞에서 우리 문예창작 글쓴거 읽어 줬다고 해서 너한테 한번 써보는 거야. 내가 약속했지 ? 너한테 편지 써준다고 ㅎ 약속 지킨거다. 내가 너랑 친해진지가..... 9년이네. 엄청 오래됬다. 유치원 다닐 때 만나고 내가 너네 피아노 학원 다니면서... 우리 친했잖아. 너 나랑 영화도 보러 가고, 오케스트라 보기도 하고, 스케이트장도 가고 또 어디 갔었지 ?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하여튼 너랑 참 많이 놀았어. 그리고 제일 기억 남는건 니가 우리집에서 자고 간거. 나 친구랑 우리집에서 자는거 니가 처음이야 ㅎ 그날 남자애들 뒷담도 엄청 까고 밤을 셌는데.. 또 밤세면서 까고 싶어지네. ㅎ 니 덕분에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정연이 근혜 지호 상은이 등 너랑 알게 되면서 알게된 애들이야. ㅎㅎ 이제 5분 후면 우리학교 종쳐 ㅠ 그럼 또 보충들었어. 너무 지루하다. 이제 정연이(우리학교)도 집에 가는데 ㅠ 난 또 뭐하고 노나~ 시험 끝나서 공부는 안 할 생각인데;; 그리고 너랑 나랑 황간 정연이랑 영화보러 가기로 했잖아. 얼른 보고 오자. 뭐볼지 내가 생각하고 있을게 ㅎ 내가 우리학교 정연이도 데려 가고 싶은데.... 한번 꼬셔 볼께 ㅎ 그럼 ㅃㅃ 우리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 아라찌 ? 9년친구 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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