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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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동은 | 등록일 | 11.11.10 | 조회수 | 21 |
11.11.10(木) 오늘은 수능날이다. 그러므로 선생님들이 거의 전부 가셔서 지금은 사회선생님, 과학선생님, 국어선생님만이 계셨다. 따라서 그 세 수업만 반복해야 한다는것!! 그러나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첫시간 국어를 한 후에 2교시에 1학년 교실에서 '도가니'라는 영화를 본다고 하여 1학년 교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도가니'는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타이틀을 달고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는 볼 수 없다. 그래서 애들끼리 의논한 결과 무서운 영화를 본다고 한다. 나는 예전에 학교에서 '배틀로얄'이라는 무서운 영화를 볼때에도 빠졌다. 당연히 나는 무서운 영화를 싫어하므로 그때도 빠졌는데 지금이라고 볼 수 있을리 없다. 사람 성격이 그렇게 쉽게 확확 바뀌는 것도 아니고 아니고 말이다. 어쨌든 나는 무서운 영화를 '못'본다. 그래서 교실에 갔는데 주리와 예지도 있어서 같이 있다가 예지는 중간에 갔고, 나와 주리는 계속 교실에 있었는데 중간에 과학선생님이 오셔서 교실에 가게 되었다. 쩝, 나랑 무서운 영화는 안맞는데 말이다. 어쨌든 교실에 가서 그냥 mp3를 크게 틀고, 교실뒤에 있는 책장에서 책을 하나 빼 읽었다. 하지만 애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는 들리는데, 궁금해서 한번 봤더니 쏘우인가? 그것을 보고 있었는데... 징그러워서 그냥 나왔다. 그래서 교실에 와서 있다가, 4교시 다시 국어시간에 수업을 하고, 밥을 먹고, 점심시간을 대충 보내다가 고반대에 올라간다고 해서 빗자루를 들고 갔다. 가는길에 이것저것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건 일단 패스. 올라가다보니 길에는 낙엽이 엄청 쌓여있고, 남자애들과 선생님이 쓸면서 지나갔다. 정상(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서도...)에 올라가서 우물구경하고, 쓸다가 사진을 찍고, 다시 쓸면서 내려와서 걸어서 학교로 갔다. 그리고 잠시 교실에 있다가 문예창작을 쓰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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