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시간도 별로 없고 생각할 시간 조차 부족해지는 것만 같다. 마치 무언가가 내 목을 조르는 듯 시간에 쫓기고, 말에 쫓기고, 너에게 쫓기는 것 같아서 불안하고 괴롭다. 대체 지난 3년동안 내가 뭘 했는지.. 3년이라고 하기엔.. 음.. 2년하고도 반 정도 지나왔을까. 난 그 정도에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나에게 있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건 그만큼 후회하지 않게 잘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들이 바로 팍!하고 들지 않는 다는 걸 보니 그만큼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노력을 안 했다는 것 같다. 그 결과로 나는 현재 지금 기초와 과정을 소홀히 한 탓에. 많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지금 와서 후회해봤자 너무 늦은 거고.. 지금 와서 다시 한다고 해도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말 공부란 건 그때 그 하는 순간부터 차근차근 기본기를 다져놔야 그 다음 심화된 것을 잘 할수 있듯, 정말 기초와 기본이 중요한 것을 알았다. 중학교 들어와서 놀기만 한 것 같다. 정말 공부를 아예 안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코피 터지도록 밤새도록 그렇게 열심히 한 것같지 않다. 내가 그만큼 내 실력을 얕봤다는 거다. 내가 잘할꺼라고 생각했기에?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믿었기에? 그 과장된 믿음이 지금 내 부족함을 강조 시키는 것 같다. 그때 더 잘했더라면, 그때 배울 때 귀찮더라도. 힘들더라도 지금 이 때를 미리 예상해서 좀 더 열심히 해둘껄.. 후회하지 않게.. 그때 너무 ..마음이 풀어지구.. 몸도 풀어지구.. 처음 겪어보는 이 고단함에..? 반항도 많이 해보고... 그건 반항도 아니지만..난 그래도 가출은 안했음 ^^ 여튼.. 난 많이 부족하고..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 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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