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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을 주시네?
작성자 박주리 등록일 11.11.03 조회수 36
아.. 정말.. 왜 이렇게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르겠다. 여러 사람한테 스트레스 받는데.. 그 중에 과학 선생님한테 무한 스트레스를 공급받고 있는 중이다. 지금 한창 민감한 시기에! 좌절할 시기에! 무한 에너지를 공급받지는 못할 망정,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나는 지금 미칠 노릇이다. 솔직히 선생님한테 에너지같은 거.. 뭐.. 좋은 거 바라지도 않는데.. 하.. 어쩌다 보니 과학선생님께 편지를 써봐야겠다. 아.. 선생님 진짜 저한테 왜 이러시는데요.. 왜 제 얼굴가지고 선생님이 뭐라하시고..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건데.. 자꾸 시비 걸지 마세요.. 제가 뭘 어쨌다고.. 사람이 대하는 것만큼 돌아가는 거에요. 선생님이 저희에게 하신 ..말과..행동들이 있는데.. 좋은 대접만 받으시려고 하시는 건 욕심이에요.. 전 솔직히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떻게 보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전 정말.. 선생님 밉습니다.. 이제와서 좋아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졸업하기 전까지 좋은 감정으로 졸업하려고 했습니다만, 결코 선생님이 3학년에게 좋은 감정으로 남으실지는 미지수네요. 자꾸.. 얼굴 가지고 뭐라 하시고.. 선생님도 그렇게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그럼 곤란하죠. 선생님은 늙으셨구요.. 저희는 아직 파릇파릇한 젊음의 피가 들 끓고 있는 10대라구요! 선생님은 50대시면서..저희한테 자꾸 스트레스줘서..어떻게든.. 괴롭게 하시는데.. 아 정말 스트레스 장난 아니거든요.. 그리고.. 좀 스트레스 주시나요.. 선생님이.. 선생님도 저한테 .. 그러시고.. 저 또한 선생님한테 그러긴 하는데요.. 아 이건 좀 아닌 듯 싶어요.. 자극을 주시려는 건지.. 그리고 은근히 과학 못한다고 무시하시는데.. 자꾸 무시하실수록 더 삐뚤어지고 싶거든요.. 그러지 마세요.. 다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 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절 비하하고 싶으신건지.. 어떤 생각으로 그러시는지 전 모르지만..여튼.. 선생님 .. 참.. 싫어지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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