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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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리 | 등록일 | 11.06.12 | 조회수 | 19 |
전 정말 진심으로 말할께요. 그 분께. 저 내심 섭섭합니다. 그냥 제가 섭섭해야 할 일도, 속상해야 할 일도 아닌 것을 아는데도 서운합니다. 저 섭섭해요. 정말요. 저 무시할 때도 섭섭하구요. 그냥 매섭게 쳐다보시는 것도 섭섭합니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를 안다면 제가 이렇게 답답한 마음을 이 글에 담았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요. 알았다면 이렇게까지 쓰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기분이 안 좋으셨다고 해서 그러셔도 되는 건가요? 전 이해가 안 가는데요. 저도 감정적이지만. 전 이렇게 까진 하진 않아요. 근데 너무하시는 거 아닌가요? 저 정말 그 눈빛을 볼 때 내가 뭘 잘못했나. 이런 생각 정말 많이 해봤어요. 그 눈빛이 저를 정말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구요. 근데 너무 티가 팍팍 나시네요. 그거 정말 맘에 안 들어요. 전 그런 모습을 봐서라도 난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긍정적으로도 생각해봤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그 사소한 행동과 말투에도 저는 지나치게 민감해지구요. 생각하게 되구요. 떠올리게 되고, 울상 짓게 되고. 정말 그렇거든요? 전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 잊지 않으려고 노력까지 하려구요. 전 정말 기분 나빴구요. 내심 마음 아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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