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립시다 박 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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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11.17 | 조회수 | 26 |
기말고사가 끝나고, 마지막 모의고사도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 실업계를 가는 애들은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고, 나는 12월 21일 고입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시험기간이다. 모의고사 점수도 좋게 나오지 않아서 요즘처럼 맘 놓고 이렇게 지낼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은 공부가 하기 싫다. 분위기? 글쎄다. 당연히 인문 계가는 수가 적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냥 드는 생각이 ' 시험도 끝났는데 왜 날 가만두지 못하는 거야.' 한다. 그러다가도 내 점수 보면 '아' 하고. 힘든 만큼 보람도 있다고 했으니까 내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만, 걱정이 될 뿐. 겁이 날 뿐이다. 이제 고입시험이 있기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았다. 12월 초에 원서를 낼 텐데 그때 실감이 날까. 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어리둥절하다. 이쪽에서 원서내고 저쪽에서 자기소개서 쓰고. 나는 그냥 아직도 조용히 공부해야하고. 이번 주는 헛되이 보낸 시간이 많은 것 같다. 근데 나도 해야 할게 있는데. 정신 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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