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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날씨 탓이다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10.28 조회수 27

 

 요즘 날씨가 정말 추워졌다. 진짜 이대로 눈이 와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춥다. 저녁에는 입김이 다 나온다.

 그리고 아직 춘추복을 입을 때인데 와이셔츠를 입으면 살갗에 바람이 마구 파고드는 것 같다. 그리고 모든 게 귀찮아졌다. 9시에 끝나서 집으로 가면, 씻는 것도 귀찮고, 책상에 다시 앉아 공부하는 것도 힘겹다. 그냥 이불 속으로 냉큼 들어가 그 상태로 바로 자고 싶다. 그런데 그럴 수 없기에.

 나는 집에서 완전 무장을 하고 있는 다.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수면양말을 신고 있는 다. 그리고 가끔씩 잘 때는 마스크까지 하고 잔다. 집이 추운 것도 아닌데 나만 이렇게 추위를 심하게 타는 것일까. 시험도 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감기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아침에 어떻게 입어야 안 추울까.' 라는 고민으로 시작해서 모든 것을 귀찮아해서 살이 점점 찌고 있는 것 같은 이 모든 것은 다 날씨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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