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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다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06.22 조회수 33

 

 오늘 아침에 기분이 안 좋아있어서 ‘이렇게 날씨가 안 좋았나?’ 지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장마철이 시작된다더니 지금 비도 오고 기온도 정말 습하고 장난 아니다. 한마디로 모두가 불쾌지수 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분을 뒤로한 채 오늘도 역시 국사 시간에 시험을 보았다. 단순한 학습지 2장이지만 수행평가 점수에 반영된다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볼 수가 없었다. 머리가 아팠지만 참았다.

 그 다음은 영어 시간이었다. 오늘은 영어시간이 무려 세 시간! 그런데 청소를 하느라 문을 다 열어놔서 에어컨을 틀지 못해 너무 더웠다. 영어시간 부터 본격적으로 불쾌지수가 높아간 것이다. 영어시간이 이렇게 길었었나 했다.

 수학 시간 때는 어제 보충시간에 시험을 보았던 충격적인 시험지를 다시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과 함께 풀이를 하는 날이었다. 예상했지만 눈물 날 뻔 했다.

 그리고 4교시부터는 왜 이리 몸에 힘이 빠지고, 졸리던지 이게 버릇이 된 것 같다. 뜯어고쳐 버려야겠어요. 내가 보고 있는 이 날씨도,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기분도 다 습합니다.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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