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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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6.21 | 조회수 | 32 |
나는 어젯밤 거울을 보며 속으로 말했다. 바른 생활 좀 하자고. 요즘 규칙적인 생활이 뭔지도 모르고 사는 것 같다. 밥도 제때 안 먹고, 내 맘대로 굶었다가 먹고 그래서 몸도 안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따라 피부도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더더욱 슬프다. 또 살이 찌는 것 같다. 엄마는 내 얼굴만 보고 “너 요즘 공부하느라 힘드냐.”, “왜 이리 살이 빠졌냐” 하시는데. 아니다. 몸무게를 직접 재보지는 않았지만 이리저리 군데군데 찐 살은 분명 많을 것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이든, 공부를 하 든 간에 집중을 잘 못한다. 조금이라도 틀을 벗어나 면 잡생각이 마구 떠오른다. 어느새 보면 멍하니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오늘 오전에 또 거울을 보았는데 눈 밑에 검은 그림자가 마구! 턱까지 내려오려고 하고! 눈이 건조해서 미칠 것 같고! 내가 아닌 것 같고! 얼굴도 초췌해보이고! 아무튼 바른 생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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