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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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5.31 | 조회수 | 38 |
요즘은 우리가 현재에 너무 많이 지쳐있나. 미래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그래봤자 4년 뒤 일이지만, 우리는 20살이 되는 때에 만나기로 했다. 더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동창회를 열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 담임선생님은 물론이고 여러 선생님들과 밥을 먹자고 했다. 그래서 얘기를 하는데 그게 주체를 못하고 선생님들 계신데서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어제 수학시간에는 태 웅이 군대 얘기가 나왔다. 수학선생님은 너무 웃기 다며 우리 여자애들하고 선생님하고 모여서 치킨을 사들고 면회를 가기로 했다. 가서 높은 직위에 있는 분한테 애교를 부리면서 '우리 태 웅이 잘 부탁 할게요' 라고 하라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흔쾌히 그렇게 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사회선생님은 반 창회 때 휠체어를 타서라도 오신다며 꼭 불러달라고 하셨다. 우리는 눈물이 날 거 같았다. 사회선생님이의 노력이 너무 대단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도덕선생님은 태 웅이 결혼 할 때 여자 애들이 다 같이 가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태 웅이 는 여자애들 결혼식 할 때마다 가야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태 웅이 는 그럴 거라고 대답했다. 난 마음속으로 '아 정말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내년부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수학선생님은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우리에게 물으셨다. “우리는 내년에 무얼 하고 있을까?” 그러자 뒤에서 동 은이 가 “공부요” 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럼 공부하고 성공해서 만납시다. 4년 후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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