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질과 성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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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5.27 | 조회수 | 31 |
수학여행을 다녀 온 후, 나는 좀 이상해진 것 같다. 상촌에 오니까 갑자기 막 짜증이 솟구치려하면서 가족들 얼굴 보니 반갑기도 하면서 내 집에 오니까 편하기도 하면서 학교 오니까 짜증이 막 폭발한다. 이래서 놀았던 지난 추억은 버려두어야 한다. 괜히 이리저리 기억해내서 사람만 더 피곤하게 만든다. 되게 유치한 것 같다. 그런데 진짜로 학교 와서 교과서 피니까 도대체 뭐 부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진도는 나가고 야자 끝나고 집 에오면 잠이 미친 듯이 쏟아지고 몸이 쑤시고 귀차니 즘에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고 또 아침이 오고 그렇게 가고 주변사람들은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고 나는 어디다 풀지도 못하고 그냥 노래들으면서 끙끙 앓고 있다. 지금 제정신이 아니니까 이러는 거다. 승질 또 그놈의 승질을 내는 것도 제정신이 아니니까 그러는 거다. 뺨을 몇 대 맞아야 하는 걸까. 다 포기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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