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
|||||
---|---|---|---|---|---|
작성자 | 박예지 | 등록일 | 11.05.27 | 조회수 | 26 |
나는 특기적성 시간 때 스포츠 댄스를 배운다. 처음에 좀 반응은 떨떠름했는데 이것은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무슨 마약 같은 것이었다. 지금은 너무 재미있다. 의외로 1학년 여자애들이 사물 반으로 가고 남자애들이 스포츠댄스 반으로 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여자들은 남자 파트너를 정해야 되는 고난이 온 것이다. 인기가 최악인 아이가 있기 때문에 너무 대놓고 말할 수도 없고. 이것 참 뭐라 표현 할 방법이 없다. 남자 넷, 여자 여섯 명이기 때문에 여자 한 명이 남자 파트너 역할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서로 그 인기 최악인 아이와 파트너가 되지 않기 위해 온갖 신들을 불러대며 빌고 또 빌어 가위 바위 보를 했으나, 나는 아쉽게도 주리한테 지고 말아서 여자 파트너를 그냥 해야 했다. 이제 나머지 파트너들을 정해야 하는데 저번 주에 재용이가 빠져서 파트너를 정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남자 파트너를 정하는 날이다. 마음 같아서는 우유 빛깔 피부를 가진 그 순수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아이와 하고 싶지만 우리 둘은 키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같이 하자고 하기도 조금 미안하다. 그래서! 아무튼! 오늘 정하는 날인데 난 과연 누구랑 될까? 설마 오늘도 안 정한다면서 또 한 줄 씩 세워놓고 돌아 가면서 하는 건 아니겠지. 나 즐겁게 춤추고 싶다.
|
이전글 | 승질과 성질 |
---|---|
다음글 | 국어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