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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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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주렴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04.07 조회수 39

 

 안녕. 지금 내 앞 오른쪽 두 칸 뛰어서 앉은 아이야. 아니 내 친구야. 나 요즘 너 때문에 많이 속상하다. 우리는 지겨울 정도로 같이 지낸 8년. 서로 아무런 스스럼없이 말도 하고,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너는 왜 아직도 아무 발전이 없는 걸까. 아직도 우리가 믿을 만하지 못한 걸까. 아니면 우리가 싫은 걸까. 정말 나는 한 번씩 네가 소외될 때마다 그런 생각을 가진다. 물론 우리가 널 놀릴 때도 있지만 그건 정말 네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정말 우리가 너에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너한테 그런 웃음거리 장난도 치지 않았을 테니까.

 그리고 네가 우리한테 ' 나 지금 많이 참고 있다. 그러니까 건들지 말 아.' 라고 말하듯이 너의 표정은 정말 무섭다. 정색하지 말고, 방금처럼 해맑게 웃어줬으면 좋겠다. 네가 아주 소중히 다루었던 그 목걸이처럼. 우리한테도 그런 관심을 조금만 베풀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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