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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동안
작성자 박예지 등록일 11.04.03 조회수 40

 

 난 그동안 나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던 것도 아니었고, 나에 대해 만족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2박3일 캠프를 다녀오면서 '나보다 잘난 사람은 참 정도가 아닌 너무도 많다'라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벽한 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절망적이게도 '회장'이라는 것 밖에 내세울게 없는 사람도 있었다. 여러 가지 매력이 섞여 무지개 빚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회장들의 기에 눌려 그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던 사람도 있었다. 말솜씨가 변호사와 판사 뺨칠 거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딴 짓을 했다고 일어나서 넌 나중에 뭐가 될 거냐 라고 핀잔을 들은 사람도 있었다.

 충청북도만 해도 200개가 넘는 학교가 있는지도 몰랐다. 어쩌면 난 이곳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우물 밖 놀라운 세상들을 모른 채 어리석게도 우물 안만 헤매고 있었을 수도 있다. 맑은 공기와 녹색 빛이 찰랑거리는 산이 있었지만 경쟁상대가 부족했던 나에게 충청북도 각 학교 회장들은 나의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내가 잘난 것이 있더라도 이 세상에는 많은 학생들이 나보다 잘난 것도 훨씬 더 많았다.

 누구보다 더 노력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좋은 날이었다.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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