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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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숙 | 등록일 | 11.10.26 | 조회수 | 24 |
민정아 너진짜 학교어디 갈라고 난 완전 고민중인데 오빠가자꾸 짜증나게해 내가 가고싶은데 가는건데 왜자꼬 가지말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어. 좋은데 골라가는것도아닌데 고민이라하는것도 좀 웃기다 그치? 내가 뭐라뭐라하면 오빠가 나보고 민정이 따라학교가는거냐면서 막 뭐라해 난 단지 내가 정말 가고싶어서 그런건데 쥐뿔도 모르는게.. 아그리고 너머리진짜잘짜른거같아 넌역시 단발이 잘어울려 내가 하.. 진짜 나미용사 진짜 해야할꺼같다 어쩜 너한테 어울리는 머릴 딱찾아 냈는지몰라 주위에서도 칭찬이 마구마구 민정이..이~뻐~ 우리공부 좀 할껄 그랬다. 애들 막 집에서 공부할때 우린막 저녁에 운동한답시고 만나서 막 얘기하고 놀고 그땐 공부하기 진짜싫었는데 지금 막상오니까 좀 후회되긴해 그치? 그치만 뭘 어쩌겠어 어차피안한거 지금 해봤자 뭐 잘되지도 않겠고 기말도얼마안남았고 넌모르겠다.. 난 잘 안될꺼같아 고등학교를 다른 지역으로갈까 하고 나 진짜 진지하게 생각도 해봤었어 근데 막선생님이 해준말 생각나고해서 포기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학교가서 진짜 적응 못할꺼같아. 1학년겨울땐가 2학년 겨울땐가 기억나? 다리건너다가 우리둘이 얘기하면서가는데 내가 우리 같은학교가자고 했었잖아ㅋ 같은학교 가면 좋을텐데 그치? 아참 겨울에 살빼기 좋데 우리ㅋ 살빼자 살에 심각성.. 하 스트레스!!!! 키도작은데 살도많아 충격충격 애들이 은근 놀리는것도 충격충격 자살 충동충동 포풍 눙물눙물..시험 전부터 교장 선생님이 초등학교가서 밴드그거 노래하라고 해서 연습도하고 그러길래 오늘 갈줄 알았더니 안갔네 아 내가 어제 가족들이랑 노래방갔다가 정말 열창을 했더니 목상태가 메롱이야 내가 높은노래를 불렀다고ㅎ 엄마가 진짜잘부른데 나 가수나할...미안 넌 커서뭐할거여? 유치원교사한다드니 때려쳤나보네 넌 음 ..아그래 내가 니 미래 정해서 뭐하겠니 아 오랜만에 오래 쓰는 편지네 맨날 쪽지처럼 짧게 짧게 썻는데 그치? 쓸말도 점점 없어 진다. 요즘 과자가 참 참 참 먹고싶은데 사먹기는 귀찮고 돈도 없고 과자사먹을때 돈이 좀 아까워 너가 저번에 사먹은 그과자 또 먹고 싶다. 내돈으로 그 과자 사먹어 본적은 한번도 없는데 아직도 그 과자 맛을 잊을 수아 음슴 야 건민즈엉~.....넌나에게모욕감을줬어. 그럼난 이정도만 쓰도록 할께 짧게쓸라그랬는데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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