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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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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옆 낡은 드라이기
작성자 권민정 등록일 11.12.06 조회수 29

여름날 여자가 머리를 말린다.

드라이기가 아닌 선풍기로 머리를 날리며 머리를 말린다

옆에 있던 낡은 드라이기 이렇게 말을한다

"너는왜 두가지일을 한꺼번에 하려고하는거야?"

선풍기는 아무말 없이 빙글빙글 돌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낡은 드라이기는 소외감을 느껴 버린다.

 

겨울날 여자가 머리를 말린다.

선풍기가 아닌 드라이기로 말리려고한다.

그런데 드라이기는 움직이지 않는다

옆에 있던 선풍기가 이렇게 말을 한다

"넌 왜 움직 이지 않는거야?"

드라이기는 말을 하지 않는다.

너무 오래 쓰지 않아서 망가져 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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