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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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민정 | 등록일 | 11.12.06 | 조회수 | 21 |
티비가 잘 안나온다. 그래서 엄마가 이것저것 만지다가 티비채널을 삭제해 버렸다. 그래서 원래 선명하게 잘나오던것이 잘안나온다. 화질이 안좋다. 그래도 나올건 나온다. 그런데 화질이 좋았다가 안좋아지니까 보기가 짜증이난다. 그래서 하루는 가족끼리 돌아가면서 티비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도 고친사람이 없었다. 이거진짜 고치는 사람을 불러야 할것같았다. 뭘해도 그전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언니 나 아빠는 엄마를 쏘아 보았다. 그러면서 리모컨을 뺏더니 엄마가 고처본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고처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티비를 보고있다.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화질이 안좋게 나올뿐이다. 그런데 그게 괜찮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짜증날때 티비를 보면 화가 난다. 이건 왜이렇게 잘 안나오냐 이런식으로 그러면서 티비를 보다보면 괜찮아진다. 익숙해진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 그런데 뭔가 낯설다. 그래도 티비 고쳐줄꺼라 믿는다. 아니면 익숙해 질꺼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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