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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남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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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아언니에게
작성자 남희정 등록일 11.11.16 조회수 35

안녕하세요 언니? 저는 상촌중학교에 다니는 남희정이라고 해요. 제가 사실 책 읽는걸 싫어해서 초등학교떄 책이라면 만화책 정도 밖에 안 읽었었는대 제친구가 책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대 걔가 어느날 손에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라는 책을 끼고 읽으면서 다니는대 네손가락이라고 하니깐 어린마음에 '설마 정말 네손가락을 가진 피아니스트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몇일있다가 그 책이 도서관 구석에 있길래 만화책만 읽던 제가 그책을 읽어볼려고 책을 빌렸습니다 계속 읽다보니깐 정말 재밌어서 자꾸자꾸 읽고 또 한번읽고 ...저는 사실 피아노학원을 다닌적도 피아노를 쳐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피아노에 대해 몰라서 ..보통사람이면 '피아노 치는게 뭐가 어렵다는거지? 연습하면 되잖아'하고 생각했을텐대 언니는 다르게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손가락인대..노력하고 연습해서 피아노치는게 될까? ...언니가 기분 나쁘실수도 있는대..동정을 했었어요..그책을 보면서..그런대 이번에 간다고 해서 6학년 떄 읽었던 걸 다시 한번 읽어보니 동정 보다는 언니가 대단하다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언니를 본다는게 너무 기대가 되었고요  학교에서 출발해서 저희학교 얘들이랑 같이 언니를 라열에 쭉 앉아서 언니를 기다렸는대 심장이 막 뛰는거예요 언니는 어떤 모습일까? 책속에서 있던 그대로 일까? 하고 생각하면서요 . 웃기죠?? 그렇게 징소리가 나고 불도 점점 꺼지니깐 무대쪽만 빛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언니가 아장아장 걸어오시는대 징그럽다? 그런느낌도 없었어요 오히려 기엽다는 생각을 했어요 꼭 얘기같았거든요 그리고 언니가 갑자기 자리에 앉더니 말한마디도 없이 피아노를 치셔서 좀 놀랐는대 언니가 피아노를 치시고 강아지가 있다고 하시길래 정말 강아지가 나오는줄만 알고 '어떡해 생겼을까? 커다란 개일까?'하고 기다리는대 언니가 뒤에서 쪼만한 강아지인형을 꺼내시길래 또 한번 놀랐어요 강아지 왈츠도 잘 듣고 진짜 강아지가 초원에서 노는것만 같아서 신기했고 네손가락으로 피아노치시는 언니보면서 엄청 신기했고요..그리고 도라지꽃..저는 도라지꽃이 제일 인상 깊었던거 같아요 도라지꽃 노래도 좋지만 언니가 피아노를 치시면서 쾅쾅 내리치시는게 엄청 멋있어보였거든요 그리고 또 언니네 어머니도 너무 재미있으셨고요 정말 마니 웃었던것만 같아요 그런대 자꾸 옆에서 저희 웃게하실려고 불편한 몸 움직이시는 언니보고 많이 감사했어요 언니네 아버지께서는 정말 훌룡하신분 같아요 ! 그 아픈 몸으로 남자아이를 가르치시다니..대게 존경스러워요 저도 어려운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싶은대..언니 아버지처럼 될 수 있을까요? 아무튼 그담에 언니가 노래를 하시고 1부가 끝나고 화장실을 갈까하다 안갔는대 제 친구 동생이 희아언니를 봤다고 하는대 정말 부러웠어요..갈껄하고 후회도 하고요..  후외스러운 마음으로 2부를 보는대 언니가 주횡색 치마로 갈아입고 나오시고 피아노를 치셨는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열정을 치실떄는 굉장히 멋지셨고요! 말그래도 최고였어요 !! 또 마지막에 일어나서 같이 노래 부를떄는 정말 즐거웠고 아쉬웠어요 언니를 언제 또 볼수 있겠어요?..그리고 언니가 팬싸인회를 한다고 하시길래 받을려고 나름 열심히 뛰었는대..줄까지 서고 전재산 털어서 겨우겨우 책값을 준비하고 서있는대 저희가 학교에서 단체로 온거였고 저희가 김천에사는것도 아니고 1시간거리에 있는곳에 살고..또 밤도 늦어서 싸인도 못봤고 그냥 집으로 오고 말았어요..언니 손한번만 잡고 싶었는대..그리고 사람들 얼굴에 가려서 언니 얼굴 한번 살짝보고 오고...아무튼 전 언니 팬됬고요 언니정말 많이 존경하고..언니가 정말 대단한사람이란거 더 정확하게 깨달은거 같아요 저도 언니처럼 노력해서 대단한사람이 되서 남을 행복하게 해줘야겠어요! 언니 ! 다시 오게되면 그때 한번 다시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언니 감사했고 엄청 좋은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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