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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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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페스티벌 첫쨋날.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10.26 조회수 52

아주 즐거웠다. 아주아주 . 그냥 학교 안다니고 이 것만 매일 하고 싶을 정도로. 아마 수학선생님과 가서 이렇게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우리는 청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타고 나는 매우 신이 났다. 하지만 신나는 동시에 오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어쨌든 수업에 빠지는 즐거운 날이기 때문에 우리는 웃으며 차에 탔다. 그리고 현아 어무니가 사주신 귤도 까먹었다. 귤이 나올 때는 아닌 것 같은데 달았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는 고모가 아침에 갈아주신 토마토 주스도 마셨다. 그리고 껌도 씹었다. 근데 차에 탄지 한.....1시간이 흘렀을까 ? ....화장실이 엄청 급했다. 음...큰 건..아니다. 음..뭐 그렇다. 근데 너무너무 급했다. 수분이 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나는 너무 후회를 했다. 하아아하ㅏ아하ㅏㅏ...기분은 진짜 엄청나게 안 좋았다. 애들이 웃긴 이야기를 하면 미칠 것 같았다. 웃으면 터질 것 같은데 자꾸만 희정이가 개그를 치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애들에게 나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러니까 지들끼리 떠들고 막 웃었다. 아막 궁금해 미치겠는데 들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청원을 지나고 청주에 도착했다. 나는 내려서 선생님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바로 충북대학교병원의 화장실로 달려갔다. 나는 볼일을 보고 나니 정말 기뻤다. 그리고 병원에서 나가서 수학선생님을 만났다. 그리고 조금 걸어가다보니 충북대학교가 나왔다. 우리는 충대에 들어가서 우리의 부스를 찾았다. 음.....생각보다는 좁았다. 근데 괜찮았다. 할만 했다. 그리고 첫타자는 나와 희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리에 앉았다. 근데.....너무 떨리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었다. 그래서 현아야 어떻게 어떻게 ?? 하면서 기다렸다. 근데 남자 초등학생 두명이 먼저 왔다. 두명 다 정이십면체를 만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젯 밤에 죽어라 연습한 원으로 정삼각형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근데 그 아이의 얼굴은 전혀 모르는 얼굴이였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이들은 구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그 뒤로 한번도 설명을 한적이 없다.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어보였다. 그래서 나는 조금 허탈했다. 정이십면체 만드는 연습은 한번도 안해봤고 그거 만드는 방법만 연습했는데...... 근데 자꾸만 하다보니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 모두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됐다. 역시 하면 되는 것 같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 일어나서 만드는데 조금 피곤했다. 근데 그렇게 힘든 건 아니였다. 발바닥이 찢어지게 아픈 것 뿐..... 조금 인상깊었던 손님 ? 은 자갈치언니였는데 자갈치 언니는 머리 모양이 자갈치였고 노페 패딩을 입고있었다. 그리고 뭐라그랬더라.... 완전 말투가 개싸가지 없었다. 뭐라더라.... 야 이거 어떻게 만들어 ? 이러고 만드는 방법 가르쳐주니까 야 더 쉬운 방법없어 ? 뭐 이러고 우리 부스에 손님이 정말 많았는데 한 자리에 앉아서 꿈쩍도 안하고 그냥 팅가팅가 놀고 있던 언니였다. 이런 언니들 쫌 있었는데 그래도 이 언니가 제일 싸가지 없었다. 화떡녀들도 있었는데 내 나이 또래였는데 그래도 화떡녀치고는 말투는 예의발랐다. 다행이라고 생각했고.....또 ... 내 나이 또래가 반말 찍찍 까는 애가 있었다. 그 애는 좀 아니다 싶어서 나도 반말했다. 이거 이렇게 하면되 ? 응. 이거 맞아 ? 아마도. ...그리고 수학선생님의 친구도 만났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에게 들어온 음식도 되게 많았다. 수학선생님께서 오렌지주스와 샌드위치 빵 등을 사오셨고 선생님 친구님께서도 떡과 음료수를 사오셨다. 그리고 영동 어쩌구 쫌 대단하신 분이 오셔서 수고한다고 초코파이와 우유를 사주셨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는 입맛이 없었다. 나중에 먹자 라는 생각으로 계속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너무 아깝다. 맛있는 음식들 짱 많았는데...휴...후회해봤자니까 뭐. 거의 점심시간이 되고 사람들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회를 타 2팀으로 나눠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그래서 나는 희정이랑 먼저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은 ...음 그냥 그랬다. 대학 밥이라서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대로 맛있었다. 그래도 역시 우리 집 밥만큼은 안되는건 사실이지만.... 밥을 다 먹고 현아와 정미랑 터치했는데 사람이 많았다. 근데 이제 거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많이 왔다. 근데 문제인건 밥을 먹고 나니 감이 안온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감을 잊어버려서 뭐랄까.....음....음...무기력하고 잘 못 가르치겠다고 해야하나 ? 어쨌든 그랬다. 그래서 나는 손님 3명 정도 받고 정신 차리려고 화장실 가서 화이팅을 했다. 그리고 손님을 받았다.그리고 점점 손님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나는 빨리 정미와 현아가 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속으로 빌었다. 근데 애들은 좀 늦게 왔다. 어쨌든 늦게라도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열심히 했다. 그 뒤로도 손님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5시가 되고 우리는 드디어 정리를 했다. 현아가 영화 보러 갈래 ?라고 물어봤는데 나는 그럴 힘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 그냥 찜질방 가서 쉬자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더 걸어서 닭갈비 먹으러 갔다. 발바닥이 찢어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피곤하지는 않았다. 닭갈비를 먹으러 들어갔는데 닭갈비가 아주그냥 아주그냥 아주 맛있었다. 배 터지게 볶음밥까지 비벼먹고 나왔다. 그러니까 걸어다기가 싫었다. 하지만 우리는 버스를 타고 찜질방에 가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버스를 타고 찜질방에 근처에 도착했다. 우리는 롯데리아에 들어가 감자튀김과 치즈스틱을 시키고 레몬에이드까지 시켰다. 그리고 현아와 정미는 다이어트 중이였기 때문에 나와 희정이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수학선생님은 커피 . 맛있게 먹고 찜질방으로 갔다. 일단 ...음...우리는 선생님과 따로 목욕을 했다.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선생님께서 심히 부끄러워하셨기에....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정미와 현아는 어떤 사정으로 인해 목욕을 못하게 되었다. 결국 나는 희정이랑 같이 목욕을 하게 되었다. 요번에도 희정이와 같이 하게 됐다. 우리는 목욕을 다하고 나오니 그제서야 선생님이 목욕하러 들어가셨다. 부끄러워하시긴. 선생님이 들어가신 후 우리는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먼저 찜질방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오시고 우리는 식혜와 계란 ...그외에 많은 음식들을 먹으며 선생님과 아이들과 엄청난 수다를 떨었다. 주 내용은 남희정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일까...와 남현아는 루게릭 걸린 사람의 흉내를 왜 이렇게 잘 내는가....였다. 엄청 웃어제꼈다. 또 우리 남자애들 이야기 슈스케...(아....슈스케 할 시간인데 어떤 아줌마가 위탄 봄ㅡㅡ 뭐...우리가 소심해서 슈스케로 돌리지도 못했지만...위탄 그 재미도 없는걸...) 그리고 우리는 한........1시 30분? 정도에 잠이 들었다. 근데 남희정과 남정미의 웃음소리때문에 깼다. 한 4시 반?쯤그 때는 솔직히 기분 별로였다. 근데 현아는 아주 안깨고 잘 잤다. 우리는 잠이 안와서 그냥 앉아있다가 살포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6시 30분이었다. 우리의 예정시간 5시 30분에서 1시간 후였다.!!!!!!1그래서 우리는 빨리 수학선생님을 깨웠는데 수학선생님은 더 자도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하셨다. 나는 그런가 ?하고 그냥 밥 먹자고 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은 밥을 먹으러 가셨다. 우리는 미역국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의외였다. 애들은 짜다는데 내 입맛에는 아주 그냥 짱이였다. 밥을 먹으며 우리는 또 수다를 떨었다. 요번 수다의 주제는 슈스케였다. 아니아니 난 버스커버스커가 좋은데 요번에는 솔직히 탈락할 줄 알았다. 근데 아니였다!!! 버스커버스커 쨔응! 밥을 다 먹고 씻고 우리는 수학 페스티벌에 갈 준비를 했다. 좀....늦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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