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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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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주사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9.26 조회수 42

요즘 감기가 유행하고 있지만, 감기 뿐만 아니라 독감과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  당연히 감기로 인해 저 병들이 걸리는 거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독감주사를 맞기 위해 토요일 날 학교 수업을 빼먹고, 대전으로 병원을 갔다. 원래 목적은 독감주사를 맞으러 가기 위함이 아니라 인서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기 위해서 였다. 영동병원에서 준 약을 먹어도 인서는 계속 39도에 머물러 있어서 결국 큰병원을 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사십여분동안 달려서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성모병원 옆에는 성모초등학교와 성모고등학교가 있었다.  음.......중학교도 있나 ?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는 성모병원에 가서 주차를 하고  소아과를 갔는데 .....힘들게 갔는데 오전진료가 이미 끝났다고 했다. (토요일이기 때문에 오전진료만 가능했다.) 너무 허탈했다. 힘들게 왔는데 .........그렇다면 충남대병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를 갈까...생각하다가 도마동에 있는 쫌 큰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근데 가서보고 고모가 "아 .....이 병원 별로 안 좋은데..."라고 말씀하셔서 한참동안 생각하다가 우리는 세브란스 소아과에 가기로 했다. 병원은 그냥 조그만하고 낡은 병원인데 선생님이 잘 보셔서 유명한 곳이였다. 역시나 가보니까 사람이 득실득실했다. 엄청 많았다. 고모가 한 두시간 걸릴 것 같다고 하셨는 데 아니나 다를까,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기다린다고 했다.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짜장면을 먹기로 했다. 그 짜장면집은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자주 가던 곳이었다.  짜장면이 참 맛있고...음...양도 많고 가격도 착해서 가던 곳이었는데  내가 여기서 최고 신기록을 세운건 음...짜장면2그릇에 탕수육 小짜리를 먹은 거였는데.....그때는 지금보다 양도 훨씬 많았다. 어쨌든 그랬고, 주인 아줌마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 때는 탕수육 4000원 짜장면 1000원 짬뽕 1500원 이였는데 이제 전부 2배가 되었다.  양도 적어졌고....슬펐다. 어쨌든 우리는 짜장면 2개 짬뽕 2개 탕수육을 시켰다. 거의 남기지 않고 배부르게 먹었다. 우리는 그리고 30분 정도가 남은 것 같아서 하이마트에 들어가서 필요한 카세트를 샀다. 그리고 다시 병원에 가니까 시간이 거의 딱 맞았다. 우리는 들어가서 먼저 인서부터 진찰을 받았다. 알고보니 인서는 열이 계속 나는 감기에 걸렸던 것이다. 그래서 해열제를 수시로 먹어줘야한다고 했다. 거기서 열을 재보니 38.4였다. 내렸긴 내렸는데 그래도 높았다. 그래서 약을 2일분을 탔다. 그리고 나부터 진료를 받았는데 언제나 그렇듯 긴장이 됐다........진찰 결과 감기가 있으나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독감주사를 맞아도 된다고 했다. 휴.........그래서 나는 선생님한테 아프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어휴 니 몇 살인데 아직도 주사를 무서워하니" 하고 핀잔을 주셨다. 그리고 2초도 안되서 주사를 놔 주셨다. 안아팠다. 그리고 윤서가 맞았는데 윤서는 순간 쫄았으나 울진 않았다. 난 윤서만한 나이에 울었는데.....창피하다. 어쨌든 인영이까지 맞고 고모와 인서는 감기가 심해서 맞지 않았다. 약을 타고 할머니댁 들렸다가 집에 도착했는데 자꾸만 열이 났다. 재보니 한 38도 정도 나온 것 같다. 머리부터 허리까지 콕콕 찌르는데....머리는 콕콕 찌르진 않지만 머리가 매우 무거웠다. 공부할 맛이 안났다. 하지만 지금은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핸드폰 게임을 아주 조금 아주아주 조금 하고 자려고 누웠다. 눕자마자 잠에 들었다. 진짜 힘들었다. 그 다음날까지 열이 펄펄 났다. 지금은 괜찮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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