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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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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5.26 조회수 40

2011년 5월 23~25일은 우리들의 수학여행이였다. 그 전날에 너무무 긴장이 되서 나는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아침에 아주 일찍 일어났다. 아아아 너무 떨려서 밥도 안 넘어갔다. 그냥 밥 먹는 것을 그만두고 방 안을 돌아다녔다.

고모가 청심환을 먹으라고 했지만 나는 그럴 여유가 없어서 안 먹는 다고 했다. 고모와 아이들이랑 작별인사를 하고

학교에 왔다. .... 음....... 지금은 잘 생각이 나진 않지만...... 아마.......아! 바로 학교 버스를 타고 남원으로 달려갔다.

가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너무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저번처럼 남자애들이랑 게임하고 간다면 절때

지루하지 않게 갔을 텐데 ..... 그래도 재미있을 거라고 믿고 갔다. 드디어 남원에 있는 광한루에 도착했다. 비가 아주 주룩주룩 왔다.

기분이 아주 안 좋았다. 끈적끈적한데 우산도 없고 빌려 주는 사람도 없고......... 춥고... 가서 한다는 게 고작 사진 몇개 찍고
잉어 구경하고 .................. 그랬다. ..... 그래도 그 다음으로 가는 순천! 은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갔더니 .... 비가 더 많이 왔다.

비만 온게 아니라 바람까지 불어서 머리는 괜찮았을 지 몰라도 내 다리는 아주 안 좋아 보였다. 하지만 거기는 와이파이가 떠서

정말 좋았다. 와이파이만 하고 애들이랑 장난 쳤다. .... 아............ 이쯤 되니까 숙소로 바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송광사라는

곳에 더 간다고 했다. 가서 ............... 올라갔다. 산을 탔다. 힘들어 죽겠는데 ,..... 그리고 ... 거기에 도착해보니 정말

웅장했다. 부처님 세분이 아주 자비하고 온화한 얼굴로 앉아계셨다. 너무너무 멋있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 데 찍지 말라고 했다.

.....그냥 포기하고 나하고 정미랑 현아는 셀카를 찍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하고 현아만 찍은 건지만 말이다.

그런데 어디서 종소리가 들렸다. ..........으흠.... 좋다. .! 라고 생각했는 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들이 와서 엄청 혼내셨다.

거기들어가면 안된다고 ... 종 치면 안 된다고........우리 빼고 다 올라가서 종친거 같은 데 솔직히 말해서 너무..........

창피했다.... 선생님들도 그런 걸 모르고...... 현아는 혼자서... 아 ... 그거 큰 행사 있을 때만 찍는 건데... 라고 중얼거렸다.

현아는 종교가 불교라서 잘 아는 듯했다. 휴...이런... 어쨌든 내려와서 숙소로 갔다. 그런데 겉 모습이 정말..

너무 안 좋아보였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내부는 괜찮은 듯했다. .. 그런데 언니들이 방을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드렸다.

그리고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갔는 데 밥맛이 없었다. 정말 이상했다. 수학여행 내내 밥맛이 없었다. 그래서 한 두번 ? 퍼먹고

그냥 나갔다. 양치를 하고... 이제 씻어야겠다... 싶어서 세수하고 ... 머리는 내일 감고............... 세수를 하니까 얼굴이 아주 그냥

가관이였다. 휴... 계속 씻는 동안 남자애들이 장난을 쳤다. ... 문을 쾅쾅 두드리고 ... 애들도 어지간히 심심했나보다.

!! 아맞다. 노래도 불렀는 데 ... 수학선생님과 수다도 떨었는 데.... 다 까먹었다.

어쨌든 밤에 남자애들이랑 놀다가 ... 언니들이랑 수다를 떨다가... 머리를 감고 ... 잤다......... 3시 반에 자서 6시에 일어났다.

머리 깨지는 줄 알았다. 23일은 이렇게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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