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의 방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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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연 | 등록일 | 11.04.06 | 조회수 | 45 |
성훈이는 우리(7명)앞에서 방귀가 뀌고 싶을 때는 언제나 거침없이 뀌었다. 처음에는 조금 웃겼으나 이제는 별로 신경도 안 쓰게 됐다. 그런데 요번에도 방귀를 뀌었는 데 수업시간에 뀌었다. 수업시간에 뀌는 건 처음이라서 ..... 그리고 또 방귀 소리가 오늘은 유난히 컸다. 그래서 우리끼리 막 웃었는 데 수학선생님(수학 시간이였다.)이 어리둥절해서 왜 웃냐고 물으셔서 내가 성훈이가 방귀를 뀌어서 그렇다고 했다. 그랬더니 정말 많이 웃으셨다. 그리고 선생님이 남동생의 실화를 들려주셨는 데 정말 1년동안 그렇게 많이 웃어본 적 없었는 데 너무 많이 웃었다. 이야기는 즉슨...남동생이 소심해서 학기 초에는 방귀를 못 뀌었다고 했다. 여기까진 괜찮았는 데 많이 방귀를 참아서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가스가 너무 많이 차서 아픈거라고 했다. 너무 슬픈 이야기였는 데 여기서 좀 많이 웃겼다. 그런데 더 웃긴 건 남동생이 학교에서 방귀를 참고 집에 와서 문을 활짝 열더니 걸어다니면서 방귀를 뿌웅뿡뿡피식 뀐다는 것이였다. 여기서 빵 터졌다.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남자만 다닌다는 데 ..... 그냥 남자만 다니면 뀌면 될 텐데 .... 정말 웃겼다. 그리고 선생님이 아는 사람 이야기인가 ?그 사람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아빠가 선생님이셨는 데 그 사람이 갑자기 교무실에 들어가서 아빠한테 "아빠! 빨리 차키 가지고 나와! 빨리!1" 라고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왠지 웃겨가지고 막 웃었다. 그런데 차 안에 들어가더니 방귀를 3단 콤보보다 더한 방귀를 뀌었다는 것이다. 아 !세상에 저런 사람도 있구나 !!! 웃겼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수업을 하려고 했는 데 벌써 시간이 다 가버려서 복습하고 공식 하나만 외웠다. 수학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 어쨌든 성훈이의 방귀는 대단했다. 역시 성훈이는 용자다! 그런데 영어 시간에도 뀌었는 데 영어선생님은 더러운 놈이라고 하셨다.! 수학선생님은 용자라 하시고 영어선생님은 더러운 놈이라고 하니까 왠지 ........ 느낌이 이상했다. 어쨌든 성훈이는 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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