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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달..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1.04.01 조회수 38

벌써 4월달이 되었다.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간다. 월래 3월달 중순 ? 정도에 봄이 되었어야 하는 건데 지구가 이상해서 그런지 봄이 조금 늦게 왔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래도 봄이 왔으니까. 겨울이 질린 건 처음이다. 아니 겨울이 질린게 아니라 봄을 기다린 것은 처음일 것이다. 오늘 밥을 먹을 때 노래를 틀어놨는 데 내가 '나는 가수다' 라는  TV프로그램을 안봐서 그런지 내가 다 모르는 노래이고 소리가 들리다 안들리다 해서 약간 머리 속이 심란했지만 창문을 열어놔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살을 에는 것 같은 바람도 아니고 습기가 가득한 더운 바람도 아니고 딱 기분이 좋은 바람. 봄바람이었다. 그래서 밥 먹고 봄바람을 더 느끼려고 밖으로 나갔다. mp도 들고 나가서 벤치에 앉아서 좋은 노래를 틀어놓고 현아는 한자를 열심히 외우고 ... 나는 그냥 놀았다. 만약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예쁜 소녀들이였으면 왠지 그림이 됐을 것 같은데 우리는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그런데 봄바람은 불었지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더웠다. 아 진짜 봄이 오려는 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꼈다. 빨리 봄이 되서  예쁜 꽃들도 피고 벌들도 날아다니고 나비들도 날아다녀서 우리학교가 다시 화창해지면 좋겠다. 그럼 우리는 더 예뻐질 수 있을까 ?음..... 봄의 기운을 받아서 피부라도 깨끗해졌으면 좋겠다. 아 !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어제 3월달이여서 삼겹살을 사주신거라고 하셨다. 나는 개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리언니가 교장선생님께 개그를 치신 건데 교장선생님은 그것을 진지하게 듣고 4월달에는 무엇을 먹는게 좋겠느냐고 물으셨다. 그러니까 5월달에는 5리를 먹고 6월달에는 6류를 먹고 뭐.... 그런 걸 물으신 것 같다. 그러니까 우리는 주리언니 때문에 매월마다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요번 점심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아마 봄이 와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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