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배가 갑자기 너무 아파서 교장선생님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가서 CT촬영을 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엄청 신기했다. 그리고 진료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엄마가 왔다. 그다음 정형외과로 가서 의사를 만났다. 의사가 아무이상없다고 했다. 근데 계속 아프다고하니깐 일반외과로 가보라고 했다. 그래서 일반외과로 갔다. 일반외과 의사가 약간 비장이 부어보인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밑에 쪽으로 CT를 찍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또 찍었다. 그다음 응급실로 가서 침대에 눕고 막이상한것을 몸에 붙혔다. 근데 거기에 이유진 누나가 있었다. 그리고 피검사하고, ...... 어쨋든 팔이랑 손가락에서 피를 엄청많이 뽑아갔다. 그리고 엄마랑 같이 5층 505호로 가서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누워있었다. 근데 엄마가 "너 수술해야한데 응급이래" 이러셨다. 그리고 바로 처음보는 의사가 이상한걸 끌고와서 나의 성기에다 줄을 막 꼽았다. 엄청아팠다. 근데 눈물은 안났다. 막 피도 나왔다. 그다음 바로 다른침대로 옮겨지고 2층에 있는 수술실로 갔다. TV에서만 보던 곳이였다. 엄청 무서웠다. 그리고 수술대에 눕고 양손을 묵었다. 묵는 이유가 무의식중에 주먹이 날라 올수 있다면서 묵었다. 그리고 또 다른 의사가 누구한테 맞았냐고했다. 그래서 넘어졌다고했다. 의사가 어떻게 넘어졌길래 비장이 터지냐고 했다. 그리고 어떤물체를 내코와 입으로 갔다댔다. 난 그것을 갔다댔을때 '숨을 안쉬고 참아서 마취안되야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생각하고나서 2초뒤에부터 기억이 없고 옆에서 엄마랑 아빠가 "주영아 일어나 너 일어나야한데 자면안되" 이랬다. 아 진짜 그때 엄청 졸렸다. 그러고 내가 눈을 떳을때 아빠의 눈이 촉촉했다. 아마 그때 아빠는 진짜 슬펐을것이다. 그이유는 4일전인가 5일전에 아빠랑 싸워서 말도 안하고 있었기때문이다. 어쨋든 다시는 수술대에 누워있는일은 없어야할것같다. 아니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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