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쌤이 점심때 다행히 학교에 남아계셔서 우리학교 남학생들의 단합을위한 "문상이걸려있는" 족구대회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했다. 팀은 나, 성훈이, 은규, 성제... 성제가 있었다. 그래도 뭐.. 음이 있으면 양이 있는법 성훈이가 있었다. 그래서 꽤 조화를 이루었다. 상대팀은 우섭이, 창호, 주영이, 태웅이형 이렇게 있었다. 저쪽팀도 꽤 괜찮은거 같다. 그래서 ! 21점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 나는 엄청 걱정되서.. 상을 타지못할까봐 떡방아 찍는 토끼가 내 심장을 쿵쾅쿵쾅 찍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다. 우리가 1점따면 저쪽팀도 1점따고... 계속 반복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21점에서는 듀스를 계속 이어왔다. 엄청 걱정되서 소심한 플레이를 했다. 아무것도 안걸려 있었다면 분명히 나대고, 찍어대고 했겠지만 아주 귀중한 상품이 내 동작 한올 한올에 담겨있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아니 안정적으로 넘겼다. 그리고 결론은 이겼다! 창호가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애 나댔다. 역시 참을성이 있어야 된다니깐. 아 그리고 요즘들어 성제가 부쩍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수비는 조금 많이 늘은것 같다. 어쩌다가 찍는것을 성공하는 모습도 봤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은 열정이 없어보였다. 실수하면 웃고 실수하면 웃고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고 뭐라고 할 수도없고 정말 답답했지만 오늘은 정말 잘해준것 같다. 아무튼 돈 5천원을 벌어서 정말 좋았다. 또 이길수 있어서 그 승리감도 나쁘지는않았다. 결론은 상품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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